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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남 피살시도, 처음 아니다?… 배후 ‘파장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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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집권 이후 공포통치로 지지 기반을 확고히 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에 위협이 될 만한 친족을 암살했다는 주장부터 북한 내부의 충성경쟁 결과, 제3국 배후설까지 각종 추측이 따라붙고 있다.

 

이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관측.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친중파로, 존재만으로 김정은에게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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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정남은 한 때 후계자로 유력시되기도 했었으며, 2013년 국가전복음모죄 등으로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밀접한 탓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경계 대상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 2013년 강성산 전 북한 총리 사위인 강명도가 방송에 출연해 “김정남 피살 시도는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뒤늦게 화제가 돼 더욱 파장을 주고 있다.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강명도는 “김정은은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했던 적이 많았다. 보위위원들 보내가지고 암살하려 했는데 하도 중국이 보호하고 있고 장성택(김정은 고모부)이 있어서 함부로 못했던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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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수의 정부 소식통과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 온라인에 따르면 김정남은 피살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현지 경찰당국자가 김정남으로 보이는 남성이 “공항에서 ‘몸 상태가 안 좋다’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사망 직전 상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것이 최후의 말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당국자는 “공항 내 진료소에 데려갔지만, 이 남성은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고 병원 의사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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