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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 불출마 돌연 선언…의외의 행보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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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레이스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순수한 애국심은 인격 살해, 가짜 뉴스로 인해 정체 교체 명분은 실종되고, 오히려 저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 명예에 큰 상처를 남김으로써 결국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쳤다”며 대선을 중도 포기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간 반 전총장은 정치교체를 중점으로 많은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거취 문제를 논의해왔으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 있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동생, 조카의 뇌물공여 기소, 방역기피로 인한 조카의 지명수배, 23만 달러 수수설 등 악재들이 따라붙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20%대에서 1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반 전 총장이 급작스럽게 대선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는 “제가 이루고자 했던 꿈과 비전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고 돕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가하면 사무총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등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말로도 풀이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소식에 정치권 인사들도 유감을 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당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큰 어른으로서 어떤 정치세력과도 관계없이 국가를 위해서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꼭 정치가 아니라도 외교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유엔사무총장으로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국가원로로서 더 크게 기여를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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