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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메달 박탈 임박? 김연아 '金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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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더 간절한 사람에게 줬다는 생각을 하자…”

 

시곗바늘은 2년 전으로 돌려보자. 2014년 2월 21일… 한국 국민들은 분노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인 김연아의 퍼펙트 무대, 하지만 금메달은 러시아 선수인 소트니코바(20)의 목에 걸렸다.

 

편파 판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정식으로 제소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연아는 울지 않았다. 그는 엄마의 말을 빌어 “금메달은 더 간절한 사람에게 줬다는 생각을 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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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의 아팠던 기억… 그 누구보다 아팠을 소치의 메달 색깔이 달라질 가능성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4일(한국 시각)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을 도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크로스컨트리 메달리스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언론이 주목한 이도 있었다.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그 주인공이다. IOC는 법적인 문제로 혐의를 받는 선수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트니코바도 도핑 의혹을 받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러시아 언론이 지난 23일 공개한 금지약물 복용 의혹 선수 명단에는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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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그간 적잖은 금메달 리스트들이 도핑에 적발되며 메달을 뺏겼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에 이어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목에서 도핑이 적발되며 메달을 박탈당했다. 런던 대회 남자 역도 94kg급에서 8위에 오른 김민재(경북개발공사) 선수가 대표적인 예다. 그는 러시아 및 구소련계 선수들의 연이은 도핑으로 은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소치올림픽에서도 메달 정정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을 포기하며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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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1등은 아니었지만,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 난 피겨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고, 노력도 했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여러 가지가 합쳐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금메달은 더 간절한 사람에게 줬다는 생각하자”는 한 마디… 소치 금메달의 향방이 어쩌면 진심으로 간절한 사람을 향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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