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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에 밀렸다?…너무 조용한 에프엑스의 8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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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요 언니? 내 말을 들어봐~”

 

톡톡 튀는 가사, 독보적인 유니크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 f(x)(에프엑스)가 데뷔 8주년을 맞았다. 설리의 탈퇴로 멤버 재편이 있었지만 마의 7년차 해체 고비를 잘 넘겼고, 그간 멤버 개개인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각자의 인지도도 쌓였다.

 

표면적으로는 중견차 걸그룹의 안정적인 노선을 따라가고 있는 듯 보이나 실상은 달랐다. 에프엑스는 데뷔 이래 가장 긴 공백기를 겪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발매된 정규 4집 ‘4 Walls’ 이후 벌써 2년이나 흘렀다.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설리의 탈퇴를 뒤로하고, 4인 에프엑스로서의 야심찬 첫발이었다. 에프엑스만의 색깔과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다시 상승세를 탔지만 이 흐름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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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후배 걸그룹 레드벨벳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덤덤’을 필두로 ‘7월7일’ ‘러시안룰렛’ ‘루키’ ‘빨간맛’까지 내는 곡마다 히트를 쳤고 음원강자로까지 자리매김했다. 올해만 SM스테이션 앨범 2개에 참여하고 미니앨범 2개를 발매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보니 대중들 사이에서는, 레드벨벳에 밀려 에프엑스가 뒷전이 됐다는 이야기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레드벨벳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부터, 에프엑스의 공백기가 시작됐다는 의혹이 이를 뒷받침했다.

 

길어지는 공백기 속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고착되자 에프엑스 팬들도 발벗고나섰다. 최근 DC인사이드 에프엑스 갤러리에서는 ‘처우 개선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공개적으로 피드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긴 공백기에 대한 해명, 에프엑스 팬들과의 소통 부족, 공식 팬클럽 무집 불이행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러모로 어수선하고 씁쓸한 8주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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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멤버들은 현재 각자 개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엠버는 솔로 앨범을 선보였고 루나는 솔로앨범 이외에도 각종 드라마 OST와 뮤지컬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탈은 tvN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작품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으로 레드벨벳이 자리잡고 있고, 색다른 콘셉트의 걸그룹들이 매일 아이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에프엑스가 그간 보여줬던 색깔은 여전히 독보적이고 주효하다. 8주년을 기점으로 롱런하는 걸그룹의 내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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