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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퇴출 청원, 엇갈리는 찬반 ‘터질게 터졌다 vs 프로 불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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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터진 아내의 17억 빚 그리고 공황장애… 하지만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됐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안 막말과 논란은 사그라들었고, 그 자리는 응원과 격려가 채웠다. 그리고 제2의 전성기가 활짝 열렸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종편 MC 자리를 모두 꿰차며 막대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다. 방송인 김구라(4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상황은 원점이 됐다. 그의 막말과 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시청자들의 분노는 다시 ‘하차’로 모아지고 있다. 대체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 걸까.

 

지난 달 31일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에는 '김구라 라스 퇴출을 위한 서명운동'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안하무인 MC 김구라의 라디오스타 퇴출을 위한 서명 운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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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원은 5일간 무여 3만 1290명(4일 오후 10시 기준)의 청원자가 참가해 ‘퇴출 운동’에 서명했다. 최초 목표인 2만 명을 훌쩍 넘긴 수치다.

 

발단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였다. 김구라는 당시 팟캐스트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 김생민(44) 대해 비하 섞인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김생민을 ‘짠돌이’ ‘자린고비’ 등으로 폄하하는가 하면, 김생민의 삶의 방식 자체를 문제 삼는 안하무인 태도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했다. 이는 ‘적절한 소비’를 하며 사는 서민 시청자들까지 무시했다는 논란으로 번졌다.

 

청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찬반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구라를 옹호하는 측은 예능에서 나온 한 마디로 ‘퇴출’까지 논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김구라는 일침과 독설이라는 콘셉트로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발언 역시 캐릭터의 연장선상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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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김구라는 논란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의 아니게 김생민을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진 것 같다”면서 “나쁜 의도는 없었지만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상황이다.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퇴출’이란 극단적 카드를 내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퇴출’에 찬성한느 이들은 김구라의 막말과 태도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있는 게스트와 패널에게는 젠틀한 진행을, 자신보다 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겐 막말과 독설을 일삼는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

 

실제로 김구라는 이제 막 결별한 강남을 향해 “연애하더니 한국말이 늘었다”고 하는가 하면, 박승대에겐 “연기도 뛰어나지 않고, 아이디어도 안좋다. 개그도 잘 못살린다”고 막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박나래, 티아라 지연 등에게 선을 넘은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반면 JTBC ‘썰전’이나 국회의원들이 출연한 JTBC ‘적과의 동침’ 등에선 논란을 빚은 적이 없다. 이같은 이중 잣대와 막말이 이번 퇴출의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엇갈리는 주장 속에서 ‘라디오 스타’ 김구라 퇴출을 원하는 청원 참가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간 가족의 힘을 통해 위기를 모면해왔던 김구라가 이번엔 어떤 식으로 고비를 넘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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