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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교가 ‘포니테일’ 머리스타일을 금지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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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중학교가 여학생들의 ‘포니테일’(머리를 하나로 높게 묶어 머리끝을 말의 꼬리처럼 늘이뜨리는 모양) 금지 교칙을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놀라웠다.

 

2일 일본 인터넷매체 네토라보는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도쿄의 한 중학교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이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다음과 같은 사연을 전했다. 이 이용자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에서는 ‘남성의 성욕을 자극할 수도 있다’며 여학생들의 목덜미가 드러나는 포니테일 머리스타일을 교칙으로 제한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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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당하지만 이 제안은 일본 학부모 협회(PTA)에서도 이견이 없었고 이내 실현됐다. 하지만 해당 교칙에 대한 이 트위터 이용자는 “목이 드러난다고 해서 학교의 풍기가 문란해진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고 일부러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해당 중학교에 직접 취재한 결과, 교칙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포니테일 머리스타일 금지 교칙이 암암리에 있는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이를 ‘학생답지 않은 머리’로 분류했다고 한다.

 

해당 소식이 국내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내가 졸업한 학교에서도 포니테일은 금지였다. 비슷한 이유 때문이었을까”, “왜 항상 여학생이 조심해야하는거야?”, “성범죄자 때문에 머리도 못 묶고 다니나”, “한심한 교칙이다” 등 격노했다.

 

 

한편 ‘포니테일 금지’가 화제가 되자 경제평론가 가쓰마 가즈요는 최근 도쿄 지역방송국 TOKYO MX의 한 프로그램에서 “교사에게 지나친 권력을 주니 이런 일이 생긴다”며 “교사가 이런 불필요한 규칙을 만드는 권리 남용이야말로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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