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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현진 앵커의 민낯? 이어지는 폭로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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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를 대표하는 최장수 여성 앵커… MBC 9시 뉴스데스크를 맡고 있는 배현진의 화려한 커리어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향한 선배 기자의 폭로가 수면 위로 불거진 탓이다. 대체 MBC의 안방마님을 향한 폭로는 왜 터져나온 것일까.

 

MBC 양윤경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내 동료들이 파업 참여로 인해 겪고 있는 고초와 MBC의 민낯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양 기자는 이 과정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와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양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배현진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거울도 보고 화장도 고치고 해서 배씨에게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면서 “이후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고 한 선배는 ‘인사가 날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 사실 관계 확인 차 CCTV도 돌려봤다고 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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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당시 부장의 말대로 정기 인사 때 인사(비제작부서 발령)가 났다. MBC 보도국 내부 분위기를 상징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양 기자의 폭로는 지난 7월 최승호 PD의 페이스북 글과 맞물리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최 PD "김재철 씨 다음에 사장이 된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 사장 본인이 쫓겨났다. 배현진 앵커는 김종국 사장의 목이 달아난 뒤 다시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것이 김 사장이 쫓겨난 결정적 이유라는 말이 돌았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때문에 배현진 아나운서의 배경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이 쏠렸다. 배 아나운서는 2008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 2010년 월드컵 특집 뉴스를 시작으로 뉴스데스크 앵커로 나섰다.

 

배 아나운서는 2012년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맞물리며 일었던 언론계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 과정에서도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꿋꿋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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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업 100일여쯤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 발표와 함께 MBC에 복귀해 동료들의 원성을 샀다. 이를 계기로 MBC사장과 간부들 그리고 이명박 정부 관계자들이 배현진을 아끼게 됐다는 설이 돌았다.

 

파업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던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3년 11월 뉴스데스크 앵커직에서 물러났다. 김종국 MBC 사장 재임 당시 이뤄진 일이다.

 

하지만 이후 김종국 사장이 물러나고, 2014년 4월 안광한 사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해 5월 다시 뉴스데스크 정식 앵커로 발령이 났고, 이후 4년 간 앵커로 MBC 뉴스데스크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승호 PD는 "배 앵커가 이토록 장수하는 이유는 아마도 2012년 파업 도중에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반면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다. 이제 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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