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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몰락하자, 세월호 떠오른다?…1073일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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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이후 3년, 정확히 1073일 만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깊은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는 부식되고 훼손된 모습이었다. 유가족은 오열했고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정치권 주목도도 높아졌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의 구조물 일부는 23일 오전 3시45분께 발견됐다. 오전 10시께에는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하는 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인양줄과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차 고박작업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잭킹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일부 인양 지장물(환풍구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던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은 이로써 이날 오후께나 저녁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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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양현장에는 잠수사 50명을 포함, 관계자들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늘 24일까지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예정이다.

 

현장 상황에 의해 작업이 더뎌지고 미뤄지는 변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전날 오전10시 시작된 세월호 시험인양부터 본격적인 선체 인양까지 단 이틀 만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 그간 의혹만 무성하게 낳았던 세월호 사건에 대해 국민들은 후련해하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는 작업이 3년 간 미뤄져왔다는 것에 대해 통탄을 금지 못했다.

 

주요 외신 또한 세월호 인양 작업에 주목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드디어 과도정부가 인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인 정권 교체와 함께, 묵혀있던 세월호도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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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근혜 내려오자마자 이렇게 쉽게 이뤄지다니”, “이렇게 간단한 걸 3년이나 미뤘습니까?”, “정교 작업이라는 건 알지만, 이렇게 빨리 선체를 확인할 줄은 몰랐다”, “정권 교체가 시급하다...”, “나라가 썩었다 썩었어”, “이제라도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미수습자 9명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국민조사위원회, 4.16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온전히 미수습자 가족·유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3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띤 세월호 사건. 이날 인양 기간 및 비용, 작업 중 하늘에 떠오른 추모 구름 사진까지… 세월호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거대한 세월호가 숨기고 있던 진실도 함께 낱낱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도 간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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